독성물질8 [연구] 알 권리: 화장품, 세제 속 향료 성분의 유해성 분석 보고서 며칠 전 발간된 따끈따끈한 해외 환경건강 보고서 공유드립니다! 유방암 예방 재단에서 화장품, 세제 성분의 유해성을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여성건강, 환경호르몬, 독성물질, 향료, 정책 등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약 120페이지나 되는 연구보고서를 짧게 요약해 정리해보았습니다. Right to Know: Exposing toxic fragrance chemicals in beauty,personal care and cleaning products 1. 조사 개요 1) 샴푸, 바디로션, 향수, 데오드란트 등 향 제품,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 등 헤어제품 100여 개, 40개의 청소세제 등 총 140개 제품 조사 2) 특정 화학제품 타겟팅이 아닌, 전체 화학물질 조사하는 방법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2018. 10. 4. [살림이야기] 독성 없이 살림 끝! 2016년 7월달 살림이야기 기고 글 독성 없이 “살림 끝!” 글 고금숙 _ 만화 홀링 건강하면서도 힘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살림하고 싶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는 법. 온갖 합성세제로 생활은 간편해지고 세균은 없어졌지만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등 자가면역 질환이 늘어나고 물과 토양은 오염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세제로 적당히 깨끗하고, 충분히 건강하게 살면 어떨까. 거품도 향도 없음 어때 오랜만에 대형 마트에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가는 망원시장과 생협에 없는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이럴 수가, 대형 마트의 탈을 쓴 친환경 매장인 줄 알았다! ‘옥시 사태’ 이후 대형 마트는 진열대에서 합성세제를 내리고 친환경 매장에서나 주로 취급하던 투박한 세제를 보란 듯이.. 2016. 8. 2. [삶과 문화] 살균제 없이도 더없이 충분해 한국일보 5월 23일 원고 그날 강남역 노래방의 화장실에 가지 않아서 살아남았고, 지난 세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진짜 운이 좋았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주요 20개국 중 여성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에서, 가습기 살균제 비극이 집중된 가임 여성과 영ㆍ유아 집단에 속하는데도 살아있으니 말이다. 브레히트는 살아남은 자신이 미워졌다고 윤동주 시인 버금가는 참회를 했지만, 시인이 아니고 시민단체 활동가인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를 곱씹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옥시 제품이나 몇몇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다시 짜야 한다. 우선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금지해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품의 원료를 공급한 덴마크에서는 농.. 2016. 5. 26. [환경건강 시민강좌 3탄] 독성가족, 그 못다한 이야기 : 우리집은 안전할까? [환경건강 시민강좌 3탄] 독성가족, 그 못다한 이야기 : 우리집은 안전할까?일시 : 2014년 5월 9일 (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장소 : 환경재단 1층 레이첼카슨홀 (시청역 10번출구 부근)누가 : 고혜미 작가(SBS “환경호르몬의 습격”, “독성가족” 집필 및 기획)참가비 : 3,000원(여성환경연대 후원회원 무료)신청하기 : http://goo.gl/QY2UYH 우리집은 과연 안전할까?누구나 내 몸의 화학물질이 있을 거라 추측하지만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 건지,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크게 화제가 된 인체화학물질 보고서 “독성가족” 그 못다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2014. 4. 23. 우리 몸과 지구, 메리들하십니까? @크리스마스 아래에서 깨알같은 국내외 최신 환경건강뉴스를 만나보세요. :) 해외소식벨기에 휴대폰 전자파 안전규제 마련(2013.11.14 / 원본 http://bit.ly/1kXgBMq) 내년 3월부터 벨기에에서는 7세 이하 어린이의 휴대폰 모델과 광고 금지, 휴대폰 판매시 전자파 인체 흡수율 공개, 매장에서 전자파 수치를 낮추기 위한 방안 포스터 개제 등이 시행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2010년부터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휴대폰 판매를 금지하고, 14세 이하의 청소년에게는 휴대폰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현재 10여개의 나라가 어린이 휴대폰 사용 금지 법안을 시행중입니다. 스마트폰을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전자파 건강영향과 과다 사용이 초래하는 결과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후쿠시.. 2013. 12. 20. 빨간 립스틱의 치명적 유혹 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여성들은 코르셋을 입다가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얼굴을 하얗게 하기 위해 수은을 피부에 바르다가 수은 중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미의 기준에 맞추다가 건강을 잃은 그 때 그 시절이 멀리 느껴지기도 하지만 거식증과 폭식증을 불러 일으키는 다이어트, 중금속 크롬이 검출되어 곤욕을 치른 값비싼 화장품, 수은이 기준치보다 1만5천배나 초과되는 미백 화장품은 바로 오늘날의 이야기도 합니다. 치명적인 키스 2013년 미국 환경보건저널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은 시중에 판매되는 32개의 립 제품에서 납, 알루미늄, 카드뮴, 크롬을 비롯해 6가지 중금속 검출시험을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망간, 티타늄, 알루미늄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었.. 2013. 11. 1. 기업하기 좋은 나라? 건강하기 좋은 나라! 초록투표 시즌을 앞두고 각 단체마다 각자의 주제로 프레시안에 연재 글을 쓰는데사무처장 깡 샘의 바쁜 일정 탓에 '아뿔사, 나는 왜 요새 안 바쁜가!!'에 걸려 대타로 쓰게 된 글이다.그래도 프레시안에 글이 실리다니 아유 기뻐. ㅋㅋ (-> 평민다운 이 촌스러운 기세는 뭐다냐. 이러다가 프린트해서 코팅이라도 하겄네, 잉~ -_-;;) 아이들 건강 생각한다면 '초록'에 투표하라! [나는 '초록'에 투표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건강하기 좋은 나라! 저녁이 있는 삶, 내 컵으로 마시는 커피 6시 퇴근 후 집 앞 동네카페에 들러 '저녁이 있는 삶'을 시작하기 전, 텀블러를 준비한다. 요새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을 쓰면 컵 보증금이 1000원이니 무서워서 일회용 컵을 함부로 버릴 수가 없다. 모세혈관처럼 퍼져 .. 2012. 12. 8. 먹고 마시고 숨쉬는 것들의 반란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찾게 되는 책은 처음에는 '서울대 의료진이 알려주는 위암의 A to Z'같은 그 암의 기본적 정보가 담겨있는 책이다. 병원의 치료가 무용지물로 보이기 시작할 즈음, 대체의학 관련 서적을 무슨 어린이 문학전집처럼 사다 쟁인다.우리 가족은 오행초 따러 새벽 산을 뒤기지도 했고 중국에서 장뇌삼을 구해 들여오기도 했고 아침마다 자기 오줌을 받아먹는 요로법도 실천해보았다. (울엄마는 끝까지 거부-_-;;)항암치료가 3,4차가 되어도 차도가 안 보이면 '청춘은 청춘, 암은 암' 같은 오방떡 소녀의 책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암 환우회가 몇 십년씩 이어지는 이유가 그런 거다.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니까. 내가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는 장면이 있다. 병원을 퇴원한 .. 2012.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