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포장돼 있지 않은 것을 사기 쉬운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요. 흙이 묻은 농산물은 더스트백에, 물기 있는 해산물은 다회용 용기나 다 먹고 씻어둔 과자봉지에 담으면 비닐봉지가 따로 필요 없어요. 접어서 휴대하기 쉽고 뭐든 쌀 수 있는 보자기도 좋은 장바구니고요. 이렇게 물건 담을 것들을 미리 챙겨가려면 무엇을 살지 미리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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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동을 하며 그가 느낀 점은 사회적 움직임의 필요성만이 아니다. 뭐든 ‘빨리빨리’ 하기 위해 편리하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을 애용하는 문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궁색한 행동으로 보는 시선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한 한계로 우리가 어물쩍 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썩지 않는 쓰레기는 쌓여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혜, 사진=김덕영 기자
https://www.nongmin.com/nature/NAT/ETC/310095/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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