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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2

휴가라는 자체만으로, 일상은 여행이 된다. 놀랍기도 하여라~금요일 낮 3시에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 질을 하고 있다니. 그렇다. 이 날들만을 위해 직장 생활을 견뎠다 할 수 있는, 바로 '여름 휴가'철이다.작년 여름 휴가 때는 교토와 오사카를 어슬령거렸는데 그 후유증으로 이번 여름은 레알 '방콕'행~ 그 동안 박박 긁어모았던 비행기 마일리지를 다 탕진하기도 했거니와콧구멍에서 나오는 들숨에서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것만 같던 일본의 무덥던 여름, 그리고 한 번 뜰 때마다 8만 킬로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비행기 여행에 대한 죄책감으로 '여행은 무조건 해외 사대주의'를 접기로 했다. 그렇다고 사람이 우글거리는 해변가에 가자니, 명절 대이동 때 꽉 막힌 고속도로에 머무는 기분이라 그건 또 거절. 그리하여 이번 여름 휴가는 마치 백수처럼, 눈 뜨고 일어나 그.. 2013. 8. 2.
해방촌 빈가게, 수줍은 음악회 휴가철, 가보고 싶었던 해방촌 빈가게에 놀러갈까, 생각하던 중 발견한 반가운 웹자보.:-) 다음은 빈메일링에서 건져온 문구 안녕하십니까. 신사숙녀 여러분 7월 23일 빈가게에서 홍대요괴 회기동 단편선과 투쟁장의 뜨거운 감자. 무키무키 만만수를 모시고 수줍은 음악회를 합니다. 5000원에 원프리 드링크로 모십니다. 그닥 준비할건 없으시고 텅빈 머리 메마른 가슴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8월 6일, 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7월23일, 즐겁게 즐기시고, 그 다음날 국수데이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