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빕스코브1 [전시회] 스놉스놉한 헨릭 빕스코브 도심을 산책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오후 반차를 내고 평일 오후에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홀로 가기에 좋은 미술관으로 대림미술관과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을 들 수 있다. (데이트 하는 커플이 대부분이지만)둘 다 참으로, 좋다. 미술관이 위치한 동네마저도 근사하다. 서촌! 전시회를 안 봐도 그 동네만 산책하다 와도 주말의 도심 산책으로 제격이다. 대림미술관 3층인가에 있는, 미술관 전시관과는 고립되어, 가만히 앉아서 창을 바라보게 놔둔 길게 의자가 놓인 공간마저도 좋다.몇 년 전 대림미술관을 찍어놓다가 내가 일하는 여성환경연대 후원잔치 장소로 빌리기도 했었다. 그 때는 홍대 앞 '미미네'가 인천의 분식점 중 그저 하나에 불과했던 시절이라 D라운지도, 미술관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관람객도 전혀 없었고 그.. 2015.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