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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31

탈탈탈을 위한 우리의 라라라~ 탈탈탈을 위해 우리는 라라라~ 투쟁하네 1. 일시 및 장소 2013년 11월 23일(토) 14시~17시 서울광장 동편 등지 2. 왜 추운데 모이냐고요?밀양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국가 폭력을 규탄하고, 공사의 중단과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촉구하고,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가장 원칙적인 입장 즉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계획・건설 중 핵발전소 모두 포함)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 3. 모여서 무엇을 할까요? 1) 본 집회 (14:00-15:30) - (2)여는 말 : - (2)밀양・청도 송전탑 문제, 사회적으로 해결하라 : 밀양, 청도 각 1 - (2)신규 핵발전소 계획 철회하라 : 삼척, 영덕 각 1 - (1)노후 핵발전소 폐쇄하라 : 부・울・경 중 - (1)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 체.. 2013. 11. 12.
"꽃보다 할매" 밀양으로 가는 길 지난 금요일 밀양에 다녀왔다. 나 같은 사람을 이른 바 '외부 세력'이라고 공격하는데, 직접 가봤더니 밀양에는 외부세력이 아주 많았다. 우선 밀양 외부에서 끌어모은 경찰병력 3,000명, 밀양에 자꾸 내려오시는 산자부 장관과 국무총리 같은 외부 세력들이 발에 널리고 채였다. 그에 비해 탈핵 희망버스를 타고 내려간 사람은 한 줌의 소수, 약 80명이었다. 밀양에 같이 내려간 김혜진이 한 말처럼, 나도 '내 마음 편해 보려고' 밀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집에서 썩어가는 빨래, 와우북 페스티발이 열리는 홍대 거리, 여름 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을 꺼내야 하는 시기를 뒤로 하고 불금의 밤, 탈핵희망버스를 타고 5시간이 걸려 밀양에 내려갔다. 내려가봤자 이미 시작된 공사를 얼마나 막을 수 있겠냐마는, 그냥 아무 .. 2013. 10. 8.
올 여름을 정리하며, 전기사용 대차대조표 9월의 선선한 아침, 7월 이후 처음으로 온수 샤워를 했다.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을 머금은 바람을 맞으며 계절 가는 것이 눈에 보이듯 손에 잡히듯 흘러간다.더워서 전기 잡아먹는 계절이 가는가 싶더니, 일말의 짬도 주지 않고 추워서 가스 잡아먹는 시절이 코 앞이다.여름도, 겨울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잔혹하다. 돈 잡아먹는 계절이라는 푸념이 사치일 만큼, 누군가에게는 사는 것이 시린 시간들이다.황인숙 시인은 에서 '머리가 띵해지도록 추우 날' 길거리에 누워있는 노숙자를 보고 이렇게 썼다."불운한 사람들의 유일한 도피처인 잠조차 최소한도 지켜주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독한가? 우리는 악독한 추위처럼 독하다. 그런 거 같다. 죄 없이 벌받는 사람이 많은 겨울이다. 죄 많은 겨울이다." 또 다른 의미로 죄 많은 여.. 2013. 9. 3.
100만인의 어머니 "핵발전소는 필요없단다" 한국에서 시작하는 “100만인의 어머니” 7월 칠석의 선언 from planbeeproduction on Vimeo. 우리 아이를 위해서 이웃 아이들을 위해서온세상의 뭇생명들을 위해서 핵발전소가 폭발한 그날, 세상은 변해버렸단다. 너는 핵발전소가 폭발한 이후의 일본 밖에는 모르고 살아가겠지 밖에서 정해진 시간만큼만 놀 수 있는 곳이 당연한 세상은 아니란다. 방사능이 들어 있지 않은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하는 건,당연한 일은 아니란다. 차별이 있는 것도, 싸움이 일어나는 것도당연한 게 아니란다. 미안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조약돌에게 미안하고 네가 제일 좋아하는 모래에게도, 진흙에게도,거북이에게도, 물고기에게도,소금쟁이에게도... 미안해요 지금부터 네가 살아갈 세상에는이상하다고 생각할 일이 많이 일어날 거야 .. 2013.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