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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집3

[살림이야기] 도시에서 '에코에코'하게 살기 한살림 '살림이야기'에 나온 집 이야기가 며칠 전 허핑턴포스트에 실렸습니다. (아이 부끄부끄!) 공유합니다.:) 암튼 가져다주신 더덕장아찌 잘 먹고 국물은 감자 조림 할 때 재활용 했습니다. ㅎㅎ 그런 선물 아주 좋아요~ 도시 주택 친환경 리모델링 《망원동 에코하우스》 펴낸 고금숙 씨선물로 더덕장아찌 몇 뿌리 챙겨 간 도시락에 생고구마 스틱이 가득 담겨 돌아왔다. 어떤 집에 살기에 《망원동 에코 하우스》라는 책을 펴냈는지 궁금하여 구경하고 싶다고 연락했더니 고금숙 씨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내게 덜컥 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잔다. 현미밥에 고사리나물을 비롯한 몇 가지 나물을 얹고 달걀프라이 하나 올린 뒤 초장에 쓱싹 비벼 먹었다. 거창하지 않아 내 선물이 부끄럽지 않았다. 소박하고 차진 밥상이었다.글 .. 2016. 1. 14.
[부엌]헬렌 니어링 스타일의 부엌놀이3 토요일 오전마다 양화진 공원에서 '원예 가꾸미' 자원활동을 하는데 (으쓱으쓱~늙을 때 대비해서 벌써부터 공동체 활동 중)원예에 일가견이 있는 한 분께서 식물에 주는 물은 깨끗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이어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다.나도 예쁜 꽃이나 나무들에게 꾸정 물 세례를 내리고 싶지는 않지만몇 년 동안 주로 설거지 허드렛 물로 베란다 채소와 화분의 양식을 제공해 온 나로서는 '잉? 아프리카 어린 것들은 몇 킬로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 양동이에 깨끗한 물을 이고지고 나르는디'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서울에는 깨끗한 물이 넘쳐나니 (수돗세는 을매나 싼지!) 깨끗한 물을 쓴들 무슨 흉이 되겠냐마는한 여름 여성환경연대 옥상텃밭에 아침 저녁 나절로 수돗물을 퍼붓다 보면 소꼽장난 같은 옥상텃밭 한다고 지금 수돗물을 철철.. 2013. 7. 11.
[부엌] 헬렌 니어링 스타일의 부엌놀이1 집안 일 중 요리와 청소가 제일 싫다. 좋은 일은 세탁기가 뱉어놓은 빨래 널기와 룸메가 해 놓은 음식을 먹는 것. (마이 룸메, 보고 있삼?) 그런 내가 일주일에 두 끼 정도, 약속이 있는 날에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먹는 거 빼고는 집에서 꼬박꼬박 밥을 해 먹고 다닌다. 그러니 싫어도 가장 오래 머무르는 집의 공간은 부엌데기처럼 바로, 부엌. 소박하고 손이 가지 않는 음식으로, 껍질 채 먹는 '마크로비오틱' 혹은 건강한 '헬렌 니어링' 스타일의 식탁이 좋다. (라고 쓰고, 즐길 수 있을 만큼 아주 간단하게 요리해서 처묵처묵, 이라고 읽는다.) 부엌 리모델링도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스타일로 잡았다. 최대한 손이 적게 가는 공사, 사용자인 내 손이 적게 가는 공간, 그리고 동선은 짧게. 모양새를 위해 .. 201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