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1 웬만해선 그녀의 컴플레인을 막을 수 없다! 갑질 싫어할 기회도 없을 만큼 만년 인생의 ‘을’로만 살아왔는데, 제목에서 '상 갑질'의 냄새를 풍기는 책을 집어든 이유.지은이에게 주변에서 영화 을 권하며 불만투성이인 임수정 캐릭터가 바로 너라고 했다는데, 나 역시도 그렇다. 내 룸메가 컴플레인을 '다다다다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나를 보며 임수정 빙의했다고 그랬다. 임수정과는 다르게 내 피부는 SK II급으로 반짝이지 않고 컴플레인 대상이 정치나 사회 문제라 대상을 앞에 두고 불만을 토로할 수 없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밤마다 룸메를 앞에 두고 토로 작렬 -_-;; 니가 삼성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닌데 말이여.) 이 책은 부제인 '부당한 기업 횡포에 쫄지 않는 대리 만족 투쟁기'답게 인터넷 쇼핑몰 포인트제도, 공연티켓 환불, 백화점 매대 상품 애프터.. 2014.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