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소설가1 하루키, 그 담담하고 담대한 직업인으로서의 자세 직업으로서의 소설가_무라카미 하루키 멀리서 지인이 보내준 하루키의 신작 를 리스본 숙소에서 받아보았다. (Special thanks 오디! 새콤달콤과 컵라면 귀요미들까지!!) 마침 가방에 들고 온 5권의 종이 책을 다 읽었을 때였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유럽에서 목숨을 연명하는 심정으로(?) 인터넷 빠른 곳만 찾으면 전자 책 다운로드를 시도하고는 했지만 역시 책이란 종이 책. ㅎㅎ 게다가 하루키! 하루키 본인은 자신의 에세이는 “맥주 회사가 만든 캔 우롱차” 같은 것이고, 본연의 업은 ‘소설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읽는 입장에서는 ‘캔 우롱차’가 더 좋은 것을 어떻게 하나. (하루키 식으로 말하자면 '죄송합니다, 저로서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만') 에세이에 투영되는 하루키 상은 소설 책의 풍취를 닮.. 2016.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