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1 탈핵바캉스, 삼척을 가다. 토요일 아침 8시, 부스스하게 잠이 덜 깨 ‘좀비’인 채로 종합운동장 역에서 탈핵희망버스를 탔다.오오오오오오 믿겨지는가! 토요일 아침 8시!!‘바캉스’도 이렇게 치열해야 하는가, 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시달리다가 ......한 이십분 늦게 도착했다. 나 처럼 꼭 늦는 인간들이 꼭 있다는 만국 공통의 법칙에 따라 40분이 지나서야 버스는 부릉부릉 출발! 글씨체가 난감하시다. ㅎㅎ 유럽에서 음식점에서 나온 폐기름으로 연료를 채워 그리스까지 여행하는 캠페인 'greasy to Greece' 프로젝트처럼 우리도 폐기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삼척도 가도 밀양도 가고 영덕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그냥 '탈핵 바캉스' 따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핵발전소.. 2012.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