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1 젠더 트러블, 인정 투쟁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어제 ‘두산아트센터’ 인문학 강연 이현재 선생님 강의 ‘젠더 트러블, 인정 투쟁의 관점에서 바라보다’에 다녀왔다. 1시간 반 강연이 끝나고 질의 응답 시간에 “아이고, 내가 왜 이러나?”라며 이현재 샘이 눈물을 닦으셨는데, 덩달아 울컥했다. 선생님이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셨을 때 여성들에게조차 외면당했던 페미니즘이 근 2년간 ‘리부트’되었고, ‘두산아트센터’에서 강연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러링에 있어서는 한국이 독보적인 수준으로 ‘행동력’을 보였으니 이제 페미니즘을 배우려면 해외가 아니라 한국으로 와야 할 거다, 라는 자긍심(?). 그러니까 내 눈물은 끊어질 듯 근근이 명맥을 이어 온, 페미니즘을 공부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시니어 페미’들에 대한 감.. 2017.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