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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5

[파리] 오래된 기차역을 탈바꿈한 텃밭 커뮤니티 La Recyclerie 오래된 기차역을 고스란히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기차역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었을, 압도적인 크기의 시계를 바라보게 된다. 원형감옥의 감시탑처럼 오르세 미술관의 복도 어느 곳에서도 이 시계가 보인다. 사실 이곳이 한때 기차역이었음을 알려주는 단 하나의 증표이기도 하다. 오래된 기차역이 미술관이 되기도 하지만 지역의 텃밭 커뮤니티가 되기도 한다. 파리시내의 북쪽에 자리한 Ornano역이 폐쇄된 후 폐선로에는 텃밭 작물과 야생화와 닭이 자리잡았고, 기차역은 재활용 공방과 카페가 되었다. 이곳이 한때 기차역이었음을 알려주는 선로가 텃밭을 가로질러 카페의 통유리 아래로 시원하게 뻗어있다. 이제 작동하지는 않지만 한때 기차에게 신호를 보냈을 때 신호등도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기차역은 날 .. 2016. 6. 25.
일년의 농사를 석유없이 짓는 자급자족의 삶 배우기 사진. 눈비산마을 연수원 전경 ->친구들과 올해에는 월 1회 정도 가볍게 1박2일의 여행을 다닐까, 생각했는데 눈비산마을에서 함께 모여 일년 꼬박의 농사를 배우고 여행하는 마음으로 일년을 보내도 좋겠단 생각이 퍼뜩! (그러나 올해는 대망의 이사와 집수리가 지둘리고 있으니 내년으로 미뤄야쓸까보닷 ㅠ.ㅠ) 눈비산마을에서 자급자족 공동체(옛날농사, 텃밭농사 실습)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1. 스스로 짓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농사와 현대 적정 기술을 묶어 의․식․주생활의 자급자족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해 가는 과정 2. 실습․ 수련 내용 1) 농사 : 탈석유 농업, 무 경운 또는 소로 밭가는 농사. 구입 농자재 줄이고 옛날 농사기술과 적정기술 결합. 전통 가공 기술 활용. 2) 산지.. 2013. 1. 30.
[퍼온글]수카라의 파머스 마켓 다이어리 '마르쉐@혜화동'을 함께 만드는 마르쉐 친구들 '김수향' 샘이 일년 전 쯤 말씀하신세계 곳곳의 지역농산물시장 마르쉐 이야기, 마르쉐@혜화동을 함께 꾸려가는 마리 끌레르가 글을 실어서 퍼왔다. 수카라의 파머스 마켓 다이어리 슬로푸드와 오가닉을 지향하는 카페 ‘수카라’를 운영하는 김수향은 멕시코와 일본의 동네 시장을 구경하며 마르쉐@혜화동을 그려갔다.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먹을거리를 사고 파는 곳, 파머스 마켓 구경하기.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지역의 오가닉 마켓. 흙, 바람, 물. 한 번도 이 세 가지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당연한 것들이니 말이다.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나던 날, 순식간에 그곳의 흙과 바람, 물은 사람에게 .. 2012. 12. 8.
에코걸 페스티발 VS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웬만하면 에코걸 페스티발에 오시라고 하고 싶다. 왜냐면, "프로그램이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 " 도 맞고 우리 환경건강팀에서 준비했으니까! (결국 사적인 감정 아니겠으? 사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잖아 ㅎㅎ) 탈학교 청소년들이 만든 DIY 조잘조잘 분식의 주먹밥과 와플도 먹고 자전거 발전기로 돌리는 노래방에서 노래 안 끊기고 계속 부르면 깜짝 선물도 받고 공정무역 초콜렛 빼빼로도 만들고 멸종위기동물을 새기는 공정무역 달고나도 맛본다. '아름다움이 여성을 공격한다'는 책에 나오는 것처럼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브래지어 착용시간을 줄이고 가슴 업 브라가 아니라 내 몸에 편한 대안 브래지어도 만져보고 (달랑 반창고 두 장은 아니라니까요!!) 대안 생리대도 만들고 대안 생리대를 빤 물로 생태텃밭을.. 201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