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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하나줄이기5

겨울철 바람 솔솔 '우리집 따숩게'_가스 보일러 내 친구들과 나는 4년 동안 '합정동 시베리아'의 오층 다세대 빌라의 꼭대기 층인 501호에 살았다. 4년 후 이사를 나오면서 가스비를 정산하려고 가스 계량기를 보다가 처음으로 우리 집의 총 가스 사용량을 두 눈 가득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빌라에 있는 다른 층 집들의 가스 사용량도 비교하는 호사를 누렸다. 우리 집 우편물과 고지서만 쏙 빼가고 남의 집 우편물을 훔쳐보지 않는 올곧은 자세로 살아왔기에 ㅋㅋ 4년 동안 다른 집들의 가스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가스비는 몰라도 가스 사용량은 계량기가 증언하고 있었다. 우리 빌라는 총 5세대로 구성된 조촐한 사이즈였는데, 2층에만 2세대가 있고 3,4,5층은 한 집씩만 살았다. 2층만 2개로 쪼개져서 평수가 적은 투룸이었고, 3,4,5.. 2013. 11. 28.
여자만~지속가능한 집 워크샵 (구들장, 우리집 따숩게 워크샵) 여성들이 모여 이 추운 겨울을 따숩게 나는 ‘적당 기술’을 배웁니다. 집 고치기나 건축 기술이라면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이라도 좋아요. 그래서 우리끼리만 모여서 천천히, 배웁니다. 추위가 싫어신 분, 원전 하나를 줄이기 위해 뭐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에너지 자립은 못해도 줄여라도 보자고 생활방식을 바꾸고자 하시는 분, 집에 관심이 있어 조금씩 고치고자 하시는 분, 귀농귀촌을 로망으로 두면서 자립 기술을 익히고 싶은 분들을 모십니다. 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1eMof5TklatL9tayCDfgz6xeNf_dk0cNSGw4vSrgdx-Y/viewform 1차 여자만 영광 구들장 워크샵 일시: 2013. 11.6 (수) ~10 (일) 중 가능한 날을 골라 참.. 2013. 10. 31.
난생 처음 대출받던 날: 서울시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20대 초반 카드 빚 100만원이 밀려서 카드사의 독촉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다. 지금도 돈 감각이 무뎌서 주머니에 100원이 있으며 100원을 쓰고, 1,000원이 있으면 1,000원을 쓰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어리벙벙하고 특히 돈에 대해서는 어리둥절 했었다. 4년 전 쯤인가, 4대강 공사 반대한다고 조계사 앞에 농성장 천막을 치고 단체들끼리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섰는데 우리 단체 차례가 오자 농성장에서 공부도 하자며(!!) 경제학자 홍기빈 선생님을 모신 적이 있다. 그 때 가장 감동 깊었던 말이 "전 지금까지 통장 잔고가 400만원이 넘어본 적이 없어요"였다. (강의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그 말만은 또렷하게 기억한다! 아무렴!!) 그 때 그는 캐나다 유학을 수료하고 돌아온 40대의 '아저씨'였다. .. 2013. 8. 19.
21일 불금은!! 동지동지제 ☆★ ㅣ2012년 12월 21일 (금) 늦은 6시 ~ 9시 ㅣC! HERE 해빛 (안국빌딩 4층) 참가비: 회원 및 회원자녀 1인 1천원, 비회원 성인 5천원 (회원의 이름으로 송전탑 반대 및 탈핵기금에 기부됩니다) 동지 살롱 (6:00~7:30) 냠냠거리_동지팥죽, 주먹밥, 귤, 차, 팥라떼 (개인수저와 컵 지참) 참여거리_ 밀랍초 만들기 밀양어르신들께 응원 엽서쓰기 노는만큼 운동한다! 자전거 노래방 달빛 난장 (7:30~9:00) * 동지 캔들나이트 *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 박 터트리기! * 함께 만드는 공연 _ 공연주제 “원전 한기 줄이기” 폼잡는 피터오빠~ 기타쿠스의 어쿠스틱 공연 사무국 활동가들의 애교짓 도시와 초록을 잇는 홍대텃밭다리의 품격 여성환경연대의 힘 초록상상과 더초록 ♣ 어깨를 들썩들.. 201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