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전14

보조개가 예쁜 이계삼 샘의 소붓한 이메일 그가 신길동 그가게에 '밀양송전탑' 할머니들 이야기를 하러 떴을 때 우리는 입을 모아 말했다. 아니! 신문칼럼 필자소개로 증명사진처럼 나온 사진보다 훠얼씬 출중한 인물이닷!!! 눈이 사슴처럼 선하게 생겼고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보조개도 귀엽다기보다는, 선한 느낌을 줬다. 착한 사람, 이구나, 했다. 저런 분이 밀양 할매들 옆에 대책위로 있어서 참말로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차올랐다. 외모 차별적이지만 (아아, 나는 진정 막말에 외모차별자... 갈수록 노망난 것처럼 심해짐) MB가 나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것과 딱 정반대의 외모였다. (나도 참, 특정인을 지목하기는 싫었는데...그치만이런 비유를 쓰면 정말이지 딱~와닿지 않나유? -_-) 여성환경연대 해피빈에서 모은 후원금을 계좌에 넣고 2주 정도.. 2013. 1. 25.
탈핵희망 지키는 밀양 지킴이 우리는 탈핵을 희망하는 밀양 지킴이!!! 밀양 송전탑 투쟁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걷이도 하고 농성장도 지킬"밀양 지킴이"를 모집합니다! 9~10월은 가을걷이의 계절.한전의 갖은 회유와 협박, 아직까진 뜨뜻미지근한 정치권의 반응에도누구보다 씩씩하게 밀양을 지켜온 우리 어르신들에게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버렸습니다.이곳저곳 농성장도 지켜야 하고 가을걷이도 해야 하는 밀양에이번엔 더 자주! 작게라도 알차게!탈핵의 희망을 전해보려 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공사를 온몸으로 막아낸 어르신들을 위한 가을걷이 일손돕기, 농성장 숙박을 위한 "밀양 지킴이"를 모집합니다. 아래의 연락처로 참가를 신청해 주시면밀양과 협의하여, 일정별 모둠을 엮어드립니다.단체별 신청도 당연히 환영합니다. ^^ - 수도권 : 이영경 활동가 01.. 2012. 9. 18.
탈핵바캉스, 삼척을 가다. 토요일 아침 8시, 부스스하게 잠이 덜 깨 ‘좀비’인 채로 종합운동장 역에서 탈핵희망버스를 탔다.오오오오오오 믿겨지는가! 토요일 아침 8시!!‘바캉스’도 이렇게 치열해야 하는가, 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시달리다가 ......한 이십분 늦게 도착했다. 나 처럼 꼭 늦는 인간들이 꼭 있다는 만국 공통의 법칙에 따라 40분이 지나서야 버스는 부릉부릉 출발! 글씨체가 난감하시다. ㅎㅎ 유럽에서 음식점에서 나온 폐기름으로 연료를 채워 그리스까지 여행하는 캠페인 'greasy to Greece' 프로젝트처럼 우리도 폐기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삼척도 가도 밀양도 가고 영덕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그냥 '탈핵 바캉스' 따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핵발전소.. 2012. 7. 19.
체르노빌 핵 사고 25주년 공동행동! 함께해요!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불안은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걱정은 핵 때문이야~ 핵이 없어져야 불안이 풀리죠잉~ (우루사의 차두리 버전으로 불러주세용~) 기자회견 퍼포먼스에 쓰일 배경음악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음이 안 맞고 자꾸 한 명이 웃음을 터뜨리면 다들 연쇄적으로 쓰러진 탓에 많이도 불렀습니다! 체르노빌 25주년 공동행동에 모두 활발하게 참여해요.:-) 원전에 마음이 뒤숭숭한 우리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표현할 꺼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무시무시하고 아직도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체르노빌 핵사고를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한 달전 지진으로 인해 일본 원전들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과 결코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는 한국 우리는 왜.. 201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