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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스트2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에코페미니스트의 행복혁명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에코페미니스트의 행복혁명 (아잉, 콜라는 내가 시킨 것이 아니라니까 -_-;; 다른 사람이 시킨 거~) 안식년을 맞아 여행을 떠나면서 내가 일하는 단체가 펴낸 책을 가방에 꽁꽁 챙겨 넣었다. 일에서 손을 떼면 일 뒤 꼭지도 안 보고 싶어 하는데, 나는 이 책이 읽고 싶어서 마음이 근질근질했다. 그러니까 일과 상관없이 순순히 독자로서 책을 골랐다는 뜻이다. 것도 휴가 온 여행지에서 꺼내 읽을 만큼. 예전에 출판된 마리아 미즈와 반다나 시바의 에코페미니즘 관련 책들을 열심히 읽었고(그러니까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으), 세 모녀의 올망졸망한 이야기가 가슴을 두드리는 도 좋았다. 하지만 큰 틀에는 끄덕끄덕거려도 마리아 미즈의 이야기는 독일을 중심으로 제 1세계에, 반다나 .. 2016. 7. 25.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을 읽었다. 일다에 소개된 책 서평을 보기 전에, 제목만으로도 이것은 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이라는 포스를 강력하게 풍겼지만, 나 역시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인지라 도서관에서 살짝꿍 빌려보았다. 시골에서 공부 잘 해 도시로 나오고 유학도 다녀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다가도시에서 상처받고 둘째를 임신한 채 빈손으로, 애 아빠도 없이 혼자서 고향으로 낙향했으나 고향 풍경이 공장식 돼지 사육장으로 변하였던 바다시 없는 살림에 애들을 들쳐업고 어느어느 시골에 자리잡는 엄마가 나온다. 이렇게 풀어쓰니 스토리가 상투적일냥 싶지만책을 툴툴 털어도 나오지 않는 집의 위치에 대한 정보, 전원생활이 아닌 똥지고 나르는 레알 농부 현장,'배운 녀자'의 허영기는 조.. 201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