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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뭐먹었어2

[아침 뭐 먹었어?] '본 보야지'를 위한 감자스프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싸게 구는 녀자'로 통했다. 단체 카톡 창에서 만나는 날을 정할 때, 평일 근무시간만 빼면 이 날도 좋고 저날도 좋고 주말도 다 되고, 웬만해서는 오케이인, 널널한 시간 때문이었다. 이상하게도 다들 바뻐 죽겠다는데, 나는 평소 심심한 시간들이 퐁퐁 비누방울처럼 퐁퐁퐁 주변을 떠다녔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책과 만화책만 끼고서 '홈뒹굴링' 삼매경에 빠진 채 한갓져서 행복한 심심한 시간들 말이다. (그렇다, 자랑질이다! 심플라이프의 쵝오 장점 아니겠는가.) 그런데 한 2주 정도 일로 꼬박 들어찬 삶을 살았다. 주말마다 하루 종일 회의에, 마르쉐@명동에 나다녔고 평일 저녁에도 다른 단체 후원행사에, 내가 일하는 단체의 신입회원의 날 등등집에 돌아오면 밤 11시가 되는 '디즈 이즈 커리어.. 2015. 7. 26.
[아침 뭐 먹었어?] 아보카도가 든 마끼 아침이 밝았다. 어젯밤에 고이 자르고 다듬은 마끼 정식을 먹을 차례! 언젠가부터 아침 밥을 꾸역꾸역 먹고 마는 중년 아쟈씨의 습성을 몸에 두른 채, 그러나 여전히 아침 잠도 많은 청춘에 빙의하여밤에 '꺼내 먹어요 (Zion.T 스똴~)'로 만들어놓고 아침에는 치덕치덕 충분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먹고 출근한다. 오늘 메뉴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마끼!며칠 전 친구 집에 갔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Special thanks to 불광동 박사부부)당장 망원시장에 쳐들어가 8~10개에 5,000원 하는 아보카도를 사들고서 밤에 아보카도를 까기 사작했다. (뻥 아님, 페북 '망원동 좋아요'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검증된 정보라니께!망원시장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농부人(?)'에서 팔곤.. 201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