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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3

[조직]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 말 그대로다.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가 부지불식간에 닥쳤다. 나는 이 고질병이 국내 시민단체를 뛰어넘어 미국 시민단체에서도 등장한 만국공통의 역병인지도 몰랐고, 세대나 리더십 분야인지도 몰랐다. 그저 마음 까놓고 만나는 친구들에게 “요즘 애들은…”으로 시작하는 뒷다마를 까다가, 아니 내가 꼰대 짓 일삼는 중년이 돼부렀어!!! 하는 자각에 최신 가요 100을 스트리밍에 걸어놓고 아이돌을 학습했더랬다. 세상의 모든 어버이가 연습 없이 첫째 아이의 부모가 되듯, 나도 연습 없이 중간관리자가 되었다. 그 결과 준비되지 못한 자들이 으레 그렇듯, 나 역시 스스로를 괴롭혔고 다른 이들은 더욱 괴롭혔다. 그럼에도 구조적 차원-세대간의 갈등과 이로 인해 신뢰가 깨진 조직-을 보지 .. 2016. 12. 31.
웬만해선 그녀의 컴플레인을 막을 수 없다! 갑질 싫어할 기회도 없을 만큼 만년 인생의 ‘을’로만 살아왔는데, 제목에서 '상 갑질'의 냄새를 풍기는 책을 집어든 이유.지은이에게 주변에서 영화 을 권하며 불만투성이인 임수정 캐릭터가 바로 너라고 했다는데, 나 역시도 그렇다. 내 룸메가 컴플레인을 '다다다다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나를 보며 임수정 빙의했다고 그랬다. 임수정과는 다르게 내 피부는 SK II급으로 반짝이지 않고 컴플레인 대상이 정치나 사회 문제라 대상을 앞에 두고 불만을 토로할 수 없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밤마다 룸메를 앞에 두고 토로 작렬 -_-;; 니가 삼성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닌데 말이여.) 이 책은 부제인 '부당한 기업 횡포에 쫄지 않는 대리 만족 투쟁기'답게 인터넷 쇼핑몰 포인트제도, 공연티켓 환불, 백화점 매대 상품 애프터.. 2014. 1. 19.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실현가능하게 해 주는 곳이 풍년일세~ 여성환경연대에서 활동하면서 화장품 성분 안전성 검색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들입다 영어화학명으로 적힌 어려운 성분을 안전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표시하고! 웬만한 시중 화장품 전성분과 가격과 용량, 기능 등도 알아보는! 화장품 바코드 스캔닝하면 이 정보가 쫘악 뜨는! 향후 동물실험 여부와 탄소발자국도 표시하는!! (점점 가관으로 꿈만 뭉글뭉글 높아지는구료;;;)! 그런 사이트 말이다. 우선 사이트DB는 맹글었고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어야 활용도가 높아질거 같았는데 워낙 컴맹에다가 자본금도 없다보니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 번 해 보라고 자금을 대 주거나 실현가능하도록 36시간 동안 IT업계 프로보노들을 매치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던 .. 201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