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적기업7

우리는 작은 가게에서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일하는 곳에서 행사가 있을 때는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도시락을 시켜먹고는 했다. 서울 시내에서 1회용품을 쓰지 않고 아기자기한 '벤토'에 도시락을 싸서 날라주고는, 다시 그 도시락을 회수하러 오는 곳은 많지 않다. 소풍 가는 느낌이 퐁퐁 솟아나는 디자인과 깔끔한 메뉴와 집밥 같은 건강한 맛도 좋았다. 그리고 비대졸 청(소)년과 어른이 모여 일을 통해 의미를 찾는 작업장이라는 점도 마음에 와닿았다. 홈페이지 따르면 "소풍가는 고양이는 사회적기업 ㈜연금술사가 운영하는 소박하지만 소신있는 가게입니다. 대학에 가지 않은 비대졸 청(소)년과 어른이 협동해 ‘공평하고 공정한 일터’를 만들고, 일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곳"이다. 소풍가는 고양이의 그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 나왔다. 제목이 고스란히 책 내용으로 현현하.. 2018. 6. 25.
마을카페, 공동체카페, 대안카페들의 지도 망원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전국 최초로 폐점되었다. 내 이 날을 기념하여 연말 휴가에 발품팔며 돌아댕기며 고희 한잔씩 땡겼던 대안 카페들의 합집합을 그려보기로 했다.(당췌 망원동 홈플러스와 카페가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전통시장 지도도 아니고 말이지, 라는 인과관계는 묻지 마시라.나도 몰러, 며느리도 몰러. 이 날을 기념하느라 따끈하게 달아오른 야마다 유기 님하의 만화 책을 유보하고 블로그질 중 ㅠ.ㅠ) 서울 곳곳의 마을 공동체 카페나 대안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카페들을 떠올려봤다. 합정동 '이리카페'처럼 아티스트 기운이 물씬 나는 곳들은 멋지긴 하지만 공동체적 의미와는 거리가 있고 갤러리와 인디 작가들이 모인 아티스트 카페형 정보는 잘 몰라서 생략했다. 여름 휴가 때 만든 망원시장 지도처럼 내 마음대로.. 2014. 1. 8.
MoA,디자인미래학의 오래된 미래 어제 끝나버린 전시를 올리는 센스하고는. '어쩌라고, 갠츈하다고 생각되어도 이미 볼 수 없는 전시의 포스팅은 뭬야',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나는 미래학과는 먼, 과거에 연연해하는 과거학의 인간이므로 며칠 전을 되씹으며 서울대 미술관을 어슬렁댄다. 실로 6년 만에 가본 서울대는 여전히 캠퍼스라고는 영 귀염성이 없었고MoA 현관에 떡 붙어있는 대리석 현판의 '이건희', '정운찬' 운운은 썩소를 날리게 했지만 (호암만으로는 부족했던건희? 하지만 그 덕에 입장료가 3,000원인 걸까.-_-;;) 서울대미술관 지하에 생긴 조그만한 카페와 카페 앞에 놓인 고양이 집, 사료통, 물통은 "웬일이니"의 마음이 들게 했다. 고양이는 길냥이들의 신부전증이 아니라 진짜로 잘 먹어서 통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게다가 시크하게도 .. 2012. 11. 26.
홍대입구역 와이즈파크에서 그린업사이클링전 열려요. 플랑카드 천을 재활용하여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서 그린 업사이클링 전을 연다.것도 홍대입구 역 바로 앞 롯데시네마가 위치한 와이즈파크 건물 5층에서!홍대 놀러갔다가 한번 가뿐히 발걸음을 해주셔도 좋을 듯. :) 전시는 2012년 8월 21일에서 9월1일에 열린다. 201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