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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3

2015년 지구의 날, 핵, 유해물질 그리고 미세먼지 오늘,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화학업계의 온갖 인신공격을 받으면서도 유해화학성분에 죽어가는 새들을 위한 ‘침묵의 봄’을 쓴 레이첼 카슨을 기리며 만들어진 날이지요. 레이첼 카슨은 이미 1960년대에 “역사상 처음으로 화학물질이 온 몸을 뒤덮게 되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책을 쓰는 동안 유방암으로 비대해진 종양이 신경세포를 짓눌러서 오른쪽 팔을 쓰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팔로 그녀는 을 썼고 결국 DDT 살포가 금지되었지요. 레이첼은 자신의 병에 대한 그 어떠한 공적 또는 사적인 논의도 엄격히 금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이 치루는 대가를 기록하고 있었던 그녀 자신이 과학적,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먹고 마시고 숨쉬는 .. 2015. 4. 22.
초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저 같은 사람은 미세먼지 주의보에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극도의 무감각 포스를 자랑합니다. -_-;; 그런데 며칠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미세먼지 때문에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이야 바로 직접적인 건강 영향을 느끼지 못해도 건강 민감계층인 영유아, 임산부, 어르신들은 직접 타격을 받습니다. ‘초미세먼지 토론회’를 통해 접하게 된 사실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쉬는 이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나온 무서운! 사실들을 함께 알아보아요.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건강피해는 초과 사망자수가 증명합니다. 역학을 전공하신 이종태 박사님의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따르면 입자크기 작을수록 질소 화합물(NO2), 중금속.. 2014. 3. 12.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습, 이렇게 해봐요. 이미지 출처: http://www.gettyimages.com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나는 단연코 자전거를 타고 양화대교를 건너 출퇴근을 하고 있었드랬다. 남들은 코와 목이 텁텁하다는데 티타늄 철갑으로 오감을 두른 사람으로서 별 감흥이 없었다. (옆에서 텔레비 틀어놓고 불 환히 켜놔도 5분 안에 잠이 든다 ㅋㅋ) 어느 날 우리의 사무처장 깡샘이 황사용 마스크를 건내주며 쓰고 다니라고 언질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 나처럼 바로 건강영향을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흡기 환자들과 어린이들, 노약자들은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다. 그리고 환경성 질환이 대개 그렇듯 건강한 개인이 체감하는 단기간 피해는 별로 크지 않아도, 사회 전체가 장기간 떠맡아야 하는 손.. 201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