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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놀이짱4

버려진 나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목재로 만든 신발장 집을 고친다는 것은 트럭 분량의 쓰레기를 만들고 버린 다음 트럭 분량의 새 자재로 집을 채우는 과정이었다. 멀쩡하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보기 좋으라고 뜯어내서 바꾸지 않으려 노력했고 되도록 집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재를 그대로 두었다. 그래서 울 엄마는 아니 들인 돈이 그렇게 많은데 어디를 고친 거냐는 일침으로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 샤랄라한 집과 우리 집을 자꾸 비교하시고는 했다. (엄마 미워, 다 이유가 있단 말여 -_-;;) 하지만 한 번 내릴 때마다 4.8리터의 물을 쓰는 변기 대신 16리터를 잡아먹는 옛날 변기를 들어내고 단열이 소홀해보이는 샷시도 일부 뜯어내고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는 욕실 천장을 철거했더니, 아니, 이럴수가. 말 그대로 쓰레기가 한 트럭분이 거실에 쌓여 있었다. 쓰레기.. 2013. 10. 20.
독립생활자를 위한 강좌 <일인용 잠수정> 천정환, 강신주가 온다. 독립생활자를 위한 연말강좌 시리즈 '일인용 잠수정' 오랫동안 공을 들인 강좌가 드디어 열리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독립생활자를 위한. '인간됨'을 잃지 않고, '더불어사는' 지혜를 잊지 않는 진정한 독립생활의 길을 함께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도시에서 혼자 스스로를 부양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독립생활자들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연대를.. 아직 구글독스를 활용한 수강신청 페이지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래 전화와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민중의 집으로 연락하시와요. myungrangenergy@gmail.com 2012. 12. 8.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안녕하세요. 문화로놀이짱입니다. 문화로놀이짱에서는 6월 16일 마포구청 앞에서 "해결사들의 수리병원"을 엽니다. 해결사..?! 어떤 이야기들이 떠오르나요? 누구나 한번쯤은 부딪혀보았던 일상의 문제들을 삶의 여러 방식으로 풀어낸 숨은 고수들이 바로 이 시대의 일상 해결사가 아닐까요.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오래된 시계, 결혼기념일에 무심한 남편이 건넸던 양산, 시집 올 때 처음 장만한 살림살이와 가구 등 버리기엔 아깝고 정들고, 또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것들을 해결사에게 맡겨보는 시간입니다. ^^ 처음 물건을 만났을 때의 설렘과 풋풋한 추억이 있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유난히 애착이 가는 일상에 꼭 필요한 사소한 물건들 모두 수리병원으로 들고 나오세요! 수리병원은 10월까지 매월 셋째.. 2012. 6. 21.
명랑에너지 발전소:) 문화로 놀이짱이 수출용 컨테이너 박스를 지어놓고 명랑에너지로 지구를 움직여보겠다고 나섰다. http://norizzang.tumblr.com 버려진 가구를 모아 DIY 핸드메이드 가구로 변신시키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 때부터 뭔가, 디자인이 깔쌈하다는 느낌을 팍팍 주었던 문화로 놀이짱! 다음에 집 사면 문화로 놀이짱에게 인테리어도 맡기고 가구도 다 거기서 들여올거야!! 라는 바램은.... 마치 "난 스티브 잡스가 될 거야"라는 몽상과 같지만 ;; (당췌 서울에서 집을 어케 산다고 이 지랄이다냐....) 명랑에너지 발전소의 강좌와 목공워크샵 등을 통해 명랑에너지는 담뿍 흡입할 수 있을 거 같다.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