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1 0.6평의 기적 요가를 해볼까, 할인받겠다고 삼개월 접수했다가 고작 한 달 가고 그만두기를 몇 번. 헬스를 해볼까. 런닝머신을 뛰다가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죽을 때까지 런닝머신을 뛰다가 비명사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끔찍했다. 우선 재미가 너무너무 없고 땀내가 나고 에너지를 쓸잘데기 없이 그렇게 펑펑 써 대면서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 참 못마땅했다. 뛰어도 집 근처 선유도공원을 달리는 것이 아니 알흠답지 아니한가. 웬지 모르게 헬스장 문을 열면, 나름 열심히 사는 '우파'가 드글거리는 느낌이 푹 풍겨왔다. 그럼 에코-후렌들리하게 (이명박에게 칭찬 받을 발음으로 읽어주시라) 선유도를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 볼까. 봄, 여름, 가을에는 자전거를 타고 나댕기기도 했으나 이제는 겨울, 집 밖으로 나가기도 무섭다.. 2009.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