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컸구나1 '한갓 필부'의 생각, 우리보다 오래 살아라 아이를 키우는 입장도 아니고,청소년 인권단체에서 문제 제기했듯 '아이들에게 핵없는 사회'라는 구호가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체적인 존재보다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수동적 존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비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왔다.그래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그저 참담하고 이런 세상이 어마무시해서 봄날이 봄날 같지 않았다. 30-40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마스다 미리'의 만화 를 읽다가 멈춰서게 되었다.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건네는 '많이 컸구나'라는 어른들의 말이 '우리보다 오래 살아라'라는 뜻이었다는 부분을 읽다가가슴이 콱 맥혀서였다. 먹는다는 것은 큰다는 것이었습니다.'많이 컸구나'가 칭찬이었던 시절그 '많이 컸구나'는우리들보다 오래 살아라,.. 2014.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