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응답하라1 [컵보증금제] 쓰레기덕후라서 그랬어, 한밤중 크래프티즘! 프루스트는 여행은 풍경을 탐험하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지난 5월 독일의 환경 수도라고 불리는 친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새삼스레 프루스트의 말을 떠올렸다. 재활용 할 수 있는 모든 플라스틱에 보증금을 매기라, 라는 말이 정언명령처럼 되새겨지는 새로운 시각의 개화. 알고는 있었지만 눈앞에서 직접 보니 파장이 달랐다. 보증금이라는 제도적 나침반 없이 개인의 선의에 기대 플라스틱 문제를 풀 수 있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하겠다. 유럽연합의 플라스틱 반대 단체들은 북유럽과 독일의 사례에 기대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보증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과 북유럽의 경우 페트병의 재활용률이 90%를 넘는다. 음료를 구입할 대마다 얼마간의 보증금이 하이패스 통행료처럼.. 2019.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