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자기포럼1 2012 국제보자기포럼 @파주헤이리 여름 휴가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엔고인 이 시점에 참으로 용감하고 과감한 결단...게다가 여기보다 더 더웠다고! 결론: 돈지랄)그 미친 날씨와 돈지랄 속에서 나를 위무하는 하나의 장치는 일본틱 패브릭이었다. 오사카의 불꽃놀이에 필부필녀들이 입고나온 유카타의 화려한 꽃무늬 패브릭, 텀블러나 젓가락을 둘러싸는 기하학적 무늬의 면사 패브릭, 벽에 걸어놓거나 창문, 문 앞 등에 드리우는 커튼용 가리개 패브릭, 일본틱 패브릭은 색감과 무늬에 있어서 미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소설가 김영하가 일본적 미학을 생맥주의 거품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차이에서 보았다면나는 그 미묘한 거품의 장인정신을 전통과 현대미술이 한꺼번에 살아있는 교토 느낌의 패브릭를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일본틱 패브릭의 네모 반듯하게 재.. 2012.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