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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3

[살림이야기] 자전거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살림이야기 2016년 12월 친환경도시살이 [ 친환경 도시살이-일터 가까이 살며 페달을 밟자 ] 자전거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글 고금숙(금자) _ 만화 홀링 4대강 자전거 종주 길에서나 필요한 라이더 재킷과 쫄바지를 벗고 양복과 치마 정장, 바바리코트 등을 멋지게 차려입고 자전거에 오르자. 덴마크만 ‘자전거 시크’하라는 법 있나? 혹시 자전거를 못 탄다면 성인 자전거 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미국도 성인이 자전거를 못 타는 비율이 13%가 넘으니 부끄러울 것 없다. 겨울에도 계속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나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만 빼고 알파카 코트 위에 패딩 점퍼를 껴입고 손토시, 발토시, 마스크를 한 다음 자전거를 탄다. 치마를 입을 때는 치마 가랑이 사이에 동전을 넣고 고무줄로 묶어서 치마.. 2017. 1. 16.
[프랑스 파리] 파리지앵들의 간지나는, 공공자전거 벨리브 “자전거를 탄 어른을 볼 때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절망이 줄어든다.” H.G. 웰스『사이클 시크: 자전거가 아닌, 자전거를 타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 중 3달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시는 포르투갈의 신트라, 독일의 베를린을 빼고는 없다. 신트라는 리스본의 외곽 도시라 애초에 차 없이 다닐 수 없었고, 서울의 3배 크기인 베를린을 속속들이 보고 다니려면 동력수단이 필요했다. 파리,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프라하, 암스테르담, 로마 등 웬만한 도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분명컨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느꼈던 도시의 속살은 차를 타고 스쳐 지나는 풍경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파리는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너무.. 2016. 10. 27.
99%를 위한 서울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전거를 탄 어른을 볼 때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절망이 줄어든다.” H.G. 웰스 『사이클 시크: 자전거가 아닌, 자전거를 타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 자전거 타는데 무슨 놈의 '시크' 탸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일상복 입고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한강길에서 국토종주에 나선 듯 '쫄쫄이 바지'와 고글로 무장한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홀로 소외감을 느껴봤다면... ㅠ.ㅠ (네! 우리 한국인은 뭘 해도 복장 먼저 프로페셔널하게 갖추고 시작합니다용~) 민망한 쫄쫄이 바지를 입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쫄쫄이 바지를 위한 자전거 길은 도시와 떨어진 경치 좋은 곳에 세워지고, 도심 내 도로는 털끝만큼도 건들지 못한다. 반대로 베트남, 덴마크, 네덜란드처럼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직장에 가고, 장을 보고, 친.. 201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