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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3

[마파두부 덮밥] 두반장도, 고기 없이도 충분해 직장에 새로 들어온 동료가 밥당번을 맡은 날, 두반장 소스도, 잘게 다진 고기도 없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마파두부를 한 것이 아닌가! 마파두부덮밥을 좋아하지만, 양 많은 두반장 소스를 다 못 쓰고 유통기간이 지나 버리는 것이 마음에 걸려 포기했었다. 그러니 두반장 소스 없이 집에 상비군처럼 늘 있는 양념만으로 만드는 마파두부에 솔깃할 수밖에. 동료에게 전수받은 비법으로 한 그릇 뚝딱 해먹었다. 마침 지난 주말 를 읽은 독자가 집에 놀러오면서 선물로 가져온, 신토불이 포스를 풍기는 손두부가 있었다. 아주 쉽다.:) 양념: 굴소스 1 스푼, 고추장 1스푼, 된장 1스푼 재료: 두부 한 모, 참기름, 간장, 대파, 다진 마늘, 전분 난이도: 마이너스 손, 왼손만 두 개인 사람도 완성 가능 (10~15분 소요).. 2017. 3. 25.
쌀가스로 만든 채식 가츠동! 일본식 덮밥 요리을 좋아하지만 돈가스 덮밥 (가츠동)은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일단 패스, 새우까스 덮밥 (에비동)은 대개 망그로브 숲을 망치고 양식된 태국산 새우를 사용해서 패스, 장어 덮밥은... 구구절절한 이유 빼고도 (장어를 잔인하게 죽이더라구요;;;) 많이 비싸니까 패스. 흐흑 (이게 제일 슬픈 이유더냐!) 생협 장을 보다가 번쩍! 발견한 쌀까스로 일본식 덮밥 요리를 만들어보았다. 우선 덮밥 요리는 만들기가 간편하면서도 일본 스탈이 스맬스맬~ (간지 포스 ㅎㅎ) 냉장고의 썩기 직전 재료들을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고 텃밭을 가꾼다면 파나 깻잎 등 그때그때 가장 풍성하게 자란 '아무거나' 채소를 마지막에 쏭쏭 뿌려줘서 좋고! 고구마 쌀가스의 원재료를 보면 더욱 믿음이 간다. 국내산 무농약 쌀, 고구마, .. 2011. 7. 29.
냉장고의 남은 야채는 우리밀 또르띠아로 똘똘 말자! 썰어놓은 야채와 치즈  냉장고의 야채가 시들시들해졌을 때, 식상하게 볶음밥도 싫고 잡탕 요리도 싫고 야채볶음도 싫고, 버리기 직전의 식재료를 해 치우기 위해 후딱 억지로 해 먹기도 싫고, 그렇다고 '이기적 식탁'을 위해 퇴근 후 시간을 쪼개 공들여 요리를 해 먹기는 싫을 때 10분이면 대강 해 먹을 수 있지만, 대강은 커녕 호사받는 느낌이 풍풍 풍기는 요리. 바로 우리밀 또르띠아로 만드는 케사디야이다. 만드는 방법 1. 냉장고 속 시든 야채를 꺼내 대충 크게 썬다. 피망, 양송이, 당근, 토마토 등이 좋지만 각 집 냉장고 사정과 취향대로 맹글어도 무방. 2. 치즈도 큼지막하게 썬다. 양은 대강 취향대로 눈대중. -_-;; 경험상 내용물의 1/3~1/4 정도를 치즈로 채우니 뭐 좋았다는.ㅎㅎ 연성가공치.. 201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