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1 [삶과 문화] 유해물질 없는 영수증이 대세 한국일보 삶과 문화 2016년 7월 5일자 원고 코트다쥐르 해변이 펼쳐지는 프랑스의 니스, 스페인 왕가의 휴양지였다는 산세바스티안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거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득시글한대도 다국적 프랜차이즈를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상점보다 주인장의 취향이 살아있는 가게들을 들락거렸지만, 낯선 로컬 가게들만 보이는 이국의 땅에서는 까르푸나 맥도날드처럼 아는 이름이 반갑다. 프랑스 까르푸 영수증 뒷면 그러다 어느 날 까르푸에서 찬거리를 사게 됐다. 무심코 받아 든 영수증이 얇은 기름종이처럼 팔랑거렸다. 반질반질하고 질 좋은 종이에 영수증을 찍던 것이 아까웠던 터라, 종이를 절약한 얇은 영수증을 요리조리 들여다보았다. 영수증 뒷면에는 불어를 모르는 나도 이해할 수 있는 두 가지 .. 2016.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