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에너지효율등급1 겨울철 바람 솔솔~'우리집 따숩게': 창호와 커튼 전편 20년쯤 되는 오래된 집에 살려면 몇 가지 각오가 필요하다. 첫째, 어디선가 검정 물체가 움직인다 싶으면 십중팔구 바퀴벌레이니, 날라다니든 그 크기가 가히 스마트폰 만하든, 가진 것이 손바닥 하나 뿐이든 좌우지간 재빨리 때려잡을 수 있어야 한다. 나로 말하자면 죽은 쥐는 처리해 본 적이 있으나, 살아 움직이는 바퀴벌레는 죽은 쥐의 100만배쯤 무서워서 이사온 집에서 바퀴벌레가 사라지는 근 한 달 동안 공포에 질려 살았드랬다. (어쩌다 마주친 왕만한 바퀴벌레에 기겁하다, 우리 집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카우치서핑하는 외쿡인에게 로밍 서비스로 전화해서 바퀴벌레 좀 잡아 달라고 했다.ㅠ.ㅠ 이런 것을 무료 숙박에 답하는 재능 기부라고 할랑가.) 음식물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붕산과 설탕을 섞어 바퀴벌레가 .. 2013.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