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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3

겨울철 바람 솔솔~'우리집 따숩게': 창호와 커튼 후편 우리 집 따숩게~ 창호와 커튼 관련, 전편에 이어 깨알같은 실전편 컨티뉴드. continuted 1. 창호 교체 유리창을 통해 가정용 에너지의 30% 이상이 손실된다. 창호를 모두 교체하면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큰 공사라 망설여진다. 20평 기준으로 창호를 모두 교체하려면 최소한 500만원 이상은 든다. 우리 집과 비슷한 평수의 내 친구 집 견적을 내 봤더니 500만원 좀 넘게 나왔다고 한다. (2013년 9월 정도 견적 문의) 물론 창호 종류, 유리 두께, 브랜드, 효율 등급, 집 상태에 따라 비용은 확 달라지니 이건 단순한 비교 기준일 뿐. 교체 비용을 알아보려면 창호 대리점에 가서 문의하면 된다. 엘지 지인, 영림 윈체 등 창호 대리점에 가서 상담하면 친절하게 견적을 내 주신다. 가격도 알아보고.. 2013. 12. 31.
겨울철 바람 솔솔~'우리집 따숩게': 창호와 커튼 전편 20년쯤 되는 오래된 집에 살려면 몇 가지 각오가 필요하다. 첫째, 어디선가 검정 물체가 움직인다 싶으면 십중팔구 바퀴벌레이니, 날라다니든 그 크기가 가히 스마트폰 만하든, 가진 것이 손바닥 하나 뿐이든 좌우지간 재빨리 때려잡을 수 있어야 한다. 나로 말하자면 죽은 쥐는 처리해 본 적이 있으나, 살아 움직이는 바퀴벌레는 죽은 쥐의 100만배쯤 무서워서 이사온 집에서 바퀴벌레가 사라지는 근 한 달 동안 공포에 질려 살았드랬다. (어쩌다 마주친 왕만한 바퀴벌레에 기겁하다, 우리 집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카우치서핑하는 외쿡인에게 로밍 서비스로 전화해서 바퀴벌레 좀 잡아 달라고 했다.ㅠ.ㅠ 이런 것을 무료 숙박에 답하는 재능 기부라고 할랑가.) 음식물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붕산과 설탕을 섞어 바퀴벌레가 .. 2013. 12. 25.
겨울철 바람 솔솔, 우리집 따숩게1_단열 편 겨울철이 왔다. 아아. 12월부터 2월까지 한 겨울 동안만 태국에 파견 근무 보내준다면 내 영혼을 파는 자세로 일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렇게 겨울을 싫어라하는 내가 부실 공사로 인해 바람이 숭숭 들이치는 빌라 꼭대기층에서 4년을 살았다. 그 곳은 이름하야 합정 시베리아. ㄷ ㄷ ㄷ 그 후유증으로 겨울에 실내온도 17도가 넘는 곳에만 들어가면 호빵맨 화기 돌듯, 미쓰 홍당무 안면 홍조증 걸리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었다. 나와 함께 '합정 시베리아'에 살았던 나의 룸메 깡샘도 같은 상태였으니 이건 집 휴우증이 틀림 없었다. 그제야 나는 몽골 아이들을 찍은 사진마다 애들이 왜 그렇게 '볼빨간'으로 나오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세찬 광야의 바람을 맞으며 일교차가 큰 곳에서 지내다 보니 얼굴의 미세 혈관이 .. 201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