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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텃밭4

봄맞이 게릴라 가드닝! 텃밭을 자랑해주세요~ Untitled Document 도시에도 봄이 왔다! 혹시 방 안에 시들시들 말라가는 화분을 지켜만 보고 있나요? 이제는 성큼 다가온 봄 향기와 삶을 싱그럽게 느껴볼 시간!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텃밭을 가꾸어 보아요. 내 화분이나 텃밭, 베란다 텃밭, 길을 걷다가 발견한 작은 자투리 텃밭이나 화단 등어떤 곳이든 파릇파릇 식물이 자라는 곳을 자랑질 해주세요! 사진과 함께 여성환경연대 트위터(@eco_kwen), 페이스북(/ecofem)에 텃밭 자랑을 해주신 분들 중 15명을 선정하여 이 봄을 위한 상추와 청경채 씨앗을 몽!땅!! 나눠드립니다~ 사진 응모기간: 2013.4.21(일) 지구의 날까지! 발표: 4.23 (화) SNS로 개별공지 여성환경연대의 텃밭은 ing 첫 타자로 여성환경연대의 텃발들을 먼저 자.. 2013. 4. 5.
음식물쓰레기에서 탄생한 수박 옥상 스티로폼 텃밭 중 한 두개는 휴경기 겸 -_-;;;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용도로 내비둔다.음식쓰레기 퇴비통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려면 반드시 뚜껑있는 고무다라이에 구멍을 뚫고 쌀겨와 흙과 톱밥 등을 뿌려줘야 하지만난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아니야'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냥 빈 화분의 흙을 살짝 판 다음 음식 쓰레기를 넣곤 한다. 역시 뚜껑 안 달린 값을 한다고 흙을 조금만 파도 흙 색깔과 비슷하지만 벌레 특유의 꾸물꾸물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존재양태를 각인시키는 온갖 곤충들이 나타난다.물론 바퀴벌레가 제일 활발. 아아, 바퀴벌레 님아, 옥상텃밭에서 놀고 제발 집으로만 잠입하지 마세요, 라는 회유의 마음과 함께 꽃삽으로 즈려밟아주실 무렵, 나는 보고 말았다.음식물쓰레기를 꾹꾹 눌러담아주던 화분에서 몽.. 2012. 9. 18.
기우제라도 지낼까봐요. 작년 여름에는 비가 날마다 와서 습기서린 이불을 만지면서 이랬더랬다.이건 뭐 '비키니 옷장' 들어차있고 바퀴벌레 쓰윽 지나가시는 자취장의 눅눅한 이불이냐.눅눅함에 못 견뎌 오뉴월에 보일러는 너무 거시기하고,하릴없이 전기장판이라도 한판 돌려드랬다.(자취방 냄새를 없애려는 전기장판 버전의 허영;;;) 올해는 근 2달 간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았다. 이처럼 오래 비를 기다리기는 상자텃밭을 키워온 내 5년 넘짓한 세월동안 처음인듯!그러니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질 농심은 어쩔꼬, 하는 마음이 차오른다. 우리집 옥상이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자료화면임;;;(문래동 예술인마을 도시텃밭 사진: 올해는 문래동 자립 후 홍대역 바로 앞에서 도시텃밭 준비중~)-> 곧 신청용 웹자보 나갑니다~ 날은 뜨거워지고 날마다 베란다로, 옥상.. 2012. 6. 19.
텃밭의 진화 에고고고, 춥다. 겨울이다. 옥상에 있는 나의 애완 배추를 거두어들이며, 10마리의 배추를 기념하며 쓴다. 이름하여 '텃밭의 진화' (실은 여성환경연대 소식지에 이미 썼던 글임 -_-;;;) 나는 “거울과 성교를 증오한다”라고 말한 보르헤스에 동의한다. 거울과 성교는 번식을 낳는다. 바퀴벌레의 번식도 싫지만 그만큼이나 인간의 번식도 싫었다. 어느 날, 퇴비용 음식물 쓰레기 속에서 ‘번식’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작은 새싹이 음식물 쓰레기와 흙더미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더 많은 새싹이 ‘번식’하다가 번식의 결과물인 단호박이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그 단호박을 보는 순간, 자연의 순환과 유전자의 형질과 신의 섭리와 우주의 진리를 알게 된 기분이었다.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 201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