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전지1 에코라이프, 에고에고 3년 전 처음으로 여성환경연대에 일하게 되면서, 에코 라디오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고 놈을 보여줘서, 고 놈을 가지고 싶은 부르르한 욕망에 떠는 나의 예전 친구에게 하나를 선물했다. 예전 친구 양은 쪼르르, 그 에코 라디오를 가지고 남친에게 선물했다. 너무 예쁜 놈들만 보면 그 놈 생각이 나는지 너무 예쁜 놈들은 다 그 놈에게로 간다. 근데 그 너무 예쁜 놈들은 정작 가지지도 못했음시롱 예전 친구 양은 봄날의 새끼곰처럼 파릇파릇하고 뭉클해 보였다. 오도카니 지켜보고 있자니, 사귀는 사람, 뭐 이런 거에 츱츱한 마음이 뭉게뭉게 솟아올랐다. 그 때 그 봄에는, 심드렁할만치 외로웠었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쯤의 기분이었다. "이거, 돌리면 얼마나 가는거야?" 라고 묻길래 "십분 돌리면 한 시간 정도 라.. 2009.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