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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농사짓게 해 주세요 + 江 원래 4대강공사 반대 운동을 하면서 무더히도 많이 졌는데 (엉터리 환경영향평가부터 행정소송까지, 심지어 그 놈의 집회 신고도 몽땅 무허가 -_-;;;) 처음으로 팔당유기농민들께서 승소했다. 그래서 서울과 팔당에 걸쳐 파뤼 타임 고고씽이 되겠다 :-) (달리자규!! 아자아자!! !) 3월 27일에는 조계사에서 전시와 콘서트 가, 3월 28일에는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다큐먼터리를 방영한다. (강원래씨가 홍보대사로 출연하거나 나래이션 썰을 풀어주시면 쏠쏠할텐데 -_-;;;) 특히 는 "1550km에 이르는 강 공사를 불과 2년 만에 해치우고 이제 2011년 6월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 70%가 반대한다고 하는데, 그 70%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왜 이다지도 조용한 것일까." "정부의 통제에서 자유로울 .. 2011. 3. 25.
봄맞이 에코, 마포희망시장 찍고 록빠 찍고!  개장기념 "1회용 컵으로 화분 만들기" 원츄원츄!!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도 넓고 오늘 날씨를 보니 내일은 해도 쨍쨍할 듯 싶고 여기서 예쁜 롱부츠를 육천원에 사서 자랑질에 매진했던 이안샘도 생각나고!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을 보게 될지니 고고씽! :-) 그리고 또 같은 날, 록빠에 들러 겨우내내 삭혀온 몸을 살랑살랑거리는 노랫소리와 봄빛에 살랑살랑 흔들어보기를! 록빠는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한국인이 세운 NGO. 티벳 출신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무료 탁아소를 운영하고, 그 한켠에는 수공예 작업장도 있다. '록빠'라 불리는 이곳에서 자원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다람살라를 잊지 못해 한국에 둥지를 튼 곳이 바로 사직동에 있는 바로 이 곳에서 내일 멜로디 고고씽! 공연기금은 모두 록빠 어린이 도서관.. 2011. 3. 25.
잔혹한 여행 이른 아침, 파슈멘 공원(요새) 뜨거운 여름, 아지랑이 피우는 더운 도로 옆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공짜여행이 당첨되어도 겨울의 유럽이나 몽고라면 ‘내 돈 내고 동남아 여행’이 좋고 고양이처럼 오래 켜둔 노트북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몸을 부비는, 나는 ‘뜨거운 것이 좋아’ 신봉자. 너무 춥고 길었던 이번 겨울, 뜨거운 마음과 ‘달러빚’ 얻는 처지에 마련한 방콕행 티켓과 고스란히 남은 2주간의 휴가. 방콕에 도착하고 24시간이 채 못 지나 교통사고가 났다. 카오산로드 근처 파슈멘 공원, 해가 나왔지만 아직 여명이 푸르스름한 그 시간에 아침 산책을 하고 한 시간쯤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아침밥으로 어묵국수를 사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고 생각하는 찰나였다.. 2011. 3. 24.
아이폰4, 나무를 입다.  아이폰 4가 나왔을 때에도 “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되는 건 쓰리나 뽀나 다 똑같아” 라며 새침하게 굴었지만 나무 스킨을 발견했을 때, “쪼큼한 기다렸다가 아이폰 4를 살 걸 그랬어”로 변절하고 말았다. 아이폰 예약구매하고 공짜로 받은 가죽 스킨이나 친구가 아이폰4 살 때 쭐래쭐래 따라가 받은 ‘또 공짜’인 플라스틱 스킨도 맘에 들지 않았다. 핸드폰 옷들이 한결같이 합성피혁이나 실리콘, 가소제가 가득 들어있을 플라스틱 소재인 것이 영 찜찜했던 것. 지구 가득 그득히 버려지는 소형 전자폐기물에 구식 핸드폰을 더한 것도 모자라 스마트폰에 옷을 입힌다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또 사야 하다니. 쿨하게, 옷을 벗기고 다녔다니 그 사이에 교통사고가 나서 내 아이폰 사과가 아스팔트에 타박상을 입고 말았다. 그.. 201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