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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life

[플라스틱어택] 껍데기는 가라!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8. 7. 5.

행사만 하면 비가 주륵주륵 오는 이 박복한 팔자여. (내 몬산다 ㅠㅜ)

어김없이 비가 오고야 말았다. 

내 마음도 장마에 삼일 째 마르지 않고 곰팡내를 풍기는 축축한 빨래처럼 축축했드랬다.   

비가 예정되어 있는 탓(?)에 하루 앞당겨 토요일에 '어택'하자고 건의도 해보았나,

사실상 토요일로 앞당겼으면 아마 토요일에 비가 왔겠지... 그랬겠지. 

그러한 가정이 심증으로 굳은 것은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캠페인을 끝내자마자 

한 시간 정도 멈춰버렸기 때문이다. 오오 하늘이시여, 박복한 팔자를 내리셨나이까.   

(날씨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 

 

그 박복의 와중에서도, 

비를 주룩주룩 맞음시롱도 

플라스틱 병뚜껑 목걸이에, 

비니루 스커트와 비니루 티셔츠에, 

라면 봉다리 패션에, 비니루 반다나 등 

온갖 '비닐 패셔니스타'를 구현한 사람들이 있어서 

은혜받았다고나 할까. ㅋㅋ

게다가 취재진은 30여명, 일간지 5곳, 총 70여 곳 보도되었으니 

이 또한 성은 망극 시츄에이션. 

 

차 가져와 짐 맡아두고 (장도 최고 금액으로 봤음.. 혼자 사는 녀자인데 ㅋㅋ)

동영상 찍어주고 사진 찍어주고 짐 들어주시롱

활동가 '딱갈이' 해준 열쭝과 나의 친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의리쟁이들. 

이 포스팅은 당신들을 위해서 쓰는 거임. ㅎㅎ 


플라스틱어택 동영상 by 필름고모리 (유혜민)



생생한 현장 탐방이 담긴 플라스틱어택 스토리펀딩 궈궈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42500

-> 스댕 빨대와 세척솔, 제로웨이스트 잡지 '쓸 SSSSL', 꿀랩 등 신박한 물건 리워드


당일 참여하신 루비아님의 플라스틱어택 참여기 

http://aksuekal.blog.me/221310697038

-> 이 분들의 라면 봉다리 패션 리스펙. 

티셔츠 위에 라면 포장재의 일대기가 펼쳐져 있었다능... 















뒷풀이 모습

모든 사진 by 박주원


게다가 참가자들에게 미리 '문자 예약'을 해 놨는데

'어택'이 들어가서 그런지, 문자 발송이 안 되었네. ㄷ ㄷ ㄷ 

깜놀해서 다시 보내도 안 가고... 

가뭄에 바짝 타들어간 논바닥처럼 마음이 쩍쩍 갈라질 무렵

또.. 지인 찬스. ㅠㅜ 지인 노트북 빌려서 

아이클라우드에서 우여곡절 끝에 문자 재발송.

그렇게 문자로 보낸 참가자 모니터링지 결과는 아래와 같다. 


[모니터링지 결과]

  • 작성자: 17명 

  • 평균 구매액: 3만992원 

  • 버려지는 포장재 평균: 16.6개

  • 최고 기록: 42개! 

  • 결론: 대략 3만원 어치 쇼핑을 하면 17개의 포장 껍데기, 즉 쓰레기가 나오는 셈


  • 포장재가 가장 많이 나온 분야: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농축산물의 포장재는“4~6개(35%)”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7~9개(18%)”가  그 다음. 가공식품 포장재는 “4~6개(24%)”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그 뒤로 “7~9개”, “10개 이상”이 둘 다 18%로 공동 2위)



  •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 모두 만족(10명)~매우 만족(7명)

  • 어메이징 결과: “앞으로 플라스틱과 1회용품 관련 캠페인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나요?”, “앞으로 플라스틱 관련 캠페인 소식을 이메일로 받을 의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은 모두 100%!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기사 모아보기 (약 70여건 보도)


일간지 보도 (5건)



앞으로 플라스틱 어택을 하실 분들, 아래를 참고하세요.:) 자료 공유드립니다.  


  • 플라스틱어택 행동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lT8hUO9BEXQPWpnXDHdhcUE4SKEZPiktpAwedp8ed98/edit



  • 플라스틱어택 조사기록지  

https://docs.google.com/forms/d/1E4nnDMBVp_quhEH_XGhlClOVPyXHf_-B4Hn_Nc6jPdQ/edit


쓰페샬 땡쓰 투 아날록, 혜몽, 주원, 선영, 민지 그리고 열쭝(과 펭귄)